이탈리아의 한 남성이 자신의 몸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인증하는 QR코드를 새겨 화제입니다.
지난 22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이탈리아 남부 도시 레조디칼라브리아에 거주하는 안드레아 콜로네타는 최근 왼쪽 팔에 QR코드 문신을 새겨 넣었습니다.
이 QR코드는 지난 6월 이탈리아에서 도입한 코로나19 관련 인증서인 ‘그린패스’입니다. 현지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거나 검사를 통해 음성이 나온 사람,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사람 등에게 이 ‘그린패스’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을 2회 접종받은 그는 “문신을 하기 전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어 “타투이스트와 이야기를 나누다 실용적인 디자인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매번 휴대전화를 꺼내 그린패스를 인증하는 대신 팔을 내밀면 쉽게 증명할 수 있게 됐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콜로네타는 틱톡에 관련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 그는 맥도날드 측이 ‘그린패스’를 요구하자, 팔을 내밀어 인증했습니다.
이에 그는 “장난처럼 보였지만 문신을 통해 QR 인증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혼란스러운 시기를 기억하는 방식의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