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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CNN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태생 이고르 보브코빈스키가 지난 20일 미네소타주의 한 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눈을 감았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태어날 때부터 뇌하수체거인증에 시달린 보브코빈스키는 어린시절 무릎 관절염으로 고통을 받았고 최근에는 걷기조치 힘들 정도로 상태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당뇨병까지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뇌하수체거인증은 성장 호르몬 과다 분비로 신체부위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희소 질환을 말한다.
그는 치료를 위해 지난 1989년 미네소타주로 이주했다. 당시 6살이던 보브코빈스키의 키는 183cm에 달했다.
2009년에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유세장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오바마 지지자'라고 새긴 티셔츠를 입고 오바마 전 대통령과
27살이던 2010년에는 미국에서 생존해 있는 최장신 남성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그의 형은 "동생은 알려지는 것보다 평범한 삶을 원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에서 생존해있는 최장신 남성은 키가 약 250㎝에 달하는 터키 출신 술탄 코센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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