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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자 로고 앞에 놓인 코로나19 백신의 모습. [AF = 연합뉴스] |
CNN 등에 따르면 재닛 우드콕 FDA 국장대행은 23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화이자 백신 정식 승인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조치가 미국인들이 이 백신에 확신을 가져도 된다고 밝혔다.
우드콕 국장은 "FDA가 (정식)승인한 첫 코로나19 백신으로, 대중들은 이 백신이 안전성과 효과, 제조 품질에 관한 FDA의 최고 표준을 충족한다는 것에 확신을 가져도 된다"며 "FDA가 정식 승인한 백신과 긴급사용을 승인한 백신은 똑같은 성분으로 만들어졌고, 백신 1·2차 접종 때 서로 뒤섞어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식 승인이 미국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벌이는 싸움에서 중대한 순간이 될 것"이라며 "FDA의 이번 조치는 신속하게 내려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이자의 데이터 외에도 자체 분석을 통해 이런 주요 사안을 심사할 때 통상적으로 걸리는 시간의 약 40% 만에 정식 승인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FDA 정식 승인 때까지 맞지 않겠다고 했던 사람들은 이제 백신을 맞을 때"라며 "오늘 접종하라"고 말했다.
앞서 화이자 백신은 작년 12월 중순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EUA)이 이뤄졌다. 긴급사용 승인은 보건 비상상황 때 내려지는 조치다.
현재 미국에서는 1억7000여만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다. 이 중 화이자 백신 접종받은 사람은 9200만여
FDA의 이번 정식승인 조치로 화이자사는 앞으로 자사 코로나19 백신을 '코미나티'(Comirnaty)란 브랜드명으로 마케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승인 조치로 이 약품의 홍보·광고가 가능해졌고 병원 등에 직접 판매할 수 있게됐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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