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앞으로는 '코머너티'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됩니다.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정식 승인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안전성과 효과가 인정되면서 백신 의무화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긴급승인을 받고 8개월여 만인데, 코로나19 백신 가운데서는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재닛 우드콕 / 미 FDA 국장대행
- "여러분께서는 백신이 안전성과 효과, 제조 품질에 대한 FDA의 최고 기준을 충족했다는 걸 믿으셔도 됩니다. "
긴급 승인된 백신과 성분 차이는 없지만, 정식 승인을 위해서는 훨씬 복잡하고 까다로운 검증절차를 통과해야 합니다.
정식 승인을 계기로 정체됐던 백신 접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최종 승인이 날 때까지 기다리신 거라면, 지금 바로 백신을 맞으시면 됩니다."
FDA 발표 직후 미 국방부는 전군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고,
▶ 인터뷰 : 존 커비 / 미 국방부 대변인
- "국방부는 모든 구성원이 백신을 맞기 위한 최신 지침과 일정을 며칠 내로 안내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
뉴욕시는 모든 공립학교 교사와 직원이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못박았습니다.
▶ 인터뷰 : 빌 더블라지오 / 뉴욕 시장
- "교장, 교사, 관리인, 급식실 직원 등 모든 교직원이 9월 27일까지 최소 1회 접종을 마쳐야 합니다."
이번 정식 승인을 계기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선언하는 기업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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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