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와 좌절, 희망의 반복이었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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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트 부티지지(왼쪽)과 채스턴 글래즈먼(오른쪽)/사진=포브스 |
성소수자인 미 교통장관 피트 부티지지가 부모가 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부티지지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가 부모가 됐다는 소식을 알리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절차가 다 끝난 것은 아니지만 우리에게 보내주신 사랑과 지지, 사생활에 대한 존중에 감사한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곧 또 소식을 공유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부티지지 장관은 미국의 장관 중 최초로 성소수자임을 밝힌 인사입니다. 그는 인디애나주 소도시 사우스벤드 시장으로 있던 2015년에 지역 신문 칼럼을 통해 커밍아웃을 했고, 2018년 교사인 채스턴 글래즈먼과 결혼했습니다.
그는 2020년 대선 경선 당시 초반에 돌풍을 일으키다 조 바이든 당시 후보를 지지하고 경선 레이스에서 물러난 바 있습니다. 대선에서 승리한 바이든은 이후에 부티지지를 교통장관에 중용
부티지지와 채스턴 부부는 이전에도 아이를 입양할 기회가 여러번 있었지만 좌절당한 경험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티지지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분노와 좌절, 희망의 기이한 반복"이었다며 "드디어 이렇게 아이를 얻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