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파티 관련 사례 알지 못해…확인 절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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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마스크' 환갑잔치 현장 /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노마스크로 환갑잔치를 열었던 섬에서 최소 74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습니다.
지난 15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고급 휴양지 마서스비니어드섬에서는 지난 7일 오바마 전 대통령의 대규모 60번째 생일 파티가 열린 이후 수십 명의 코로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당초 참석자가 475명에 달하는 대규모 환갑잔치를 예고했다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그 규모를 대폭 축소했습니다.
이에 오바마 전 대통령은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만 초대했다고 밝혔으나, 실제로 300~400명 정도의 인원이 그의 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섬에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생일 파티를 위해 미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 톰 행크스와 영화감독 겸 제작자인 스티븐 스필버그, 팝스타 비욘세와 남편인 래퍼 제이지 등 유명 인사들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석자 상당수가 전용기를 타고 섬에 들어와 에드거타운에 머물렀으며, 브래들리 쿠퍼를 비롯한 여러 유명인은 하버 뷰 호텔에 체크인
다만 현지 보건 당국은 “파티를 위해 모인 수백 명의 참석자가 확진자 급증에 기여했는지를 알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오바마 전 대통령 파티와 관련된 사례를 알지 못한다”며 “연락처 추적을 통한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