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프칸 대사관, 15일부터 '잠정폐쇄'
아프가니스탄에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한국대사관 직원들과 교민 1명이 17일 아프간 수도 카불을 떠났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오늘(17일) 오전 9시 아프간에 남아있던 최태호 주아프간 대사를 포함한 공관원 3명과 교민 A씨가 탑승한 항공기가 이륙했습니다.
이 항공기는 중동 제3국으로 향하고 있으며 이로써 아프간에 남아 있는 한국 국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들은 전날 밤 출국을 시도했으나 아프간인들이 카불 공항에 대거 몰려들면서 미국이 상황을 정리하는 동안 카불을 떠나려는 모든 항공기 운항을 일시적으로 중단시켜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프간에 체류했던 교민 대부분은 정부가 지난 6월 철수를 요청한 이후 현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지에서 자영업을 한 것으
현재 카불은 탈레반이 장악해 검문소를 세우는 등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15일 현지 대사관 직원 대부분을 중동 지역 제3국으로 철수시키고 대사관은 잠정 폐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