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만원의 가치 인정…심장 수술 기다리는 소년에 전달
↑ 마리아 안드레이칙 / 사진=RMF24 캡처 |
2020 도쿄 올림픽 육상 은메달리스트가 아픈 어린이를 돕기 위해 자신의 첫 메달을 경매에 내놨습니다.
지난 15일 유럽 스포츠 매체인 ‘유로스포츠’는 “육상 여자 창 던지기에서 은메달을 딴 폴란드 선수가 수술 비용이 필요한 아이를 위해 메달을 경매에 내놓았다”고 전했습니다.
마리아 안드레이칙은 지난 6일 도쿄 올림픽 육상 여자 창 던지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메달을 받은지 보름도 안돼 주저하지 않고 기부를 결정했습니다. 미국에서 심장 수술을 기다리는 한 폴란드 소년을 돕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는 폴란드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메달의 진짜 가치는 항상 마음에 남는다. 단순히 하나의 물질이지만 누군가에겐 더 훌륭한 가치를 갖게 된다”며 “이 은메달이 옷장에서 먼지가 쌓이는 것보다 사람을 목숨을 살리는데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경매에서 낙찰되는 올림픽 메달의 가격은 상상을 초월
한편 안드레이칙의 은메달도 4만4000유로(약 6000여만원)의 가치를 인정받았고, 이 금액은 이 소년에게 곧바로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