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 온도 상승과 관련해 특별한 의미 갖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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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텔아비브 해안 근처 상어 산란터 발견 / 사진=하이파대 |
이스라엘 텔아비브 해안 근처 심해에서 상어 산란터가 발견됐습니다.
하이파대 등 현지 연구진은 기후변화의 악화로부터 바다를 지키기 위한 유엔의 지속가능 발전 목표인 '해양생태계 보전’(Life Below Water) 계획의 일부분으로, 기후변화에 취약한 동지중해를 연구하는 동안 상어와 상어알로 가득해 이른바 '상어 유치원'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공동 산란장을 찾아냈습니다.
이들은 상어의 핵심 서식지와 심해 염수호 등의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는 또 다른 장소들도 함께 발견했습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상어 산란터는 지금까지 생물이 거의 활동하지 않는 바다의 사막으로 생각돼 왔지만 이번 연구로 멸종 위기에 처한 상어들의 최대 짝짓기 장소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은 산란터 발견 자체뿐만 아니라, 해수 온도 상승과 관련해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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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텔아비브 해안 근처 상어 산란터 발견 / 사진=하이파대 |
이에 연구 주저자 중 한 명인 하이파대의 아이작 마코프스키 박사는 “이번 발견은 세계적인 해양 연구 관점에서 엄청난 의미를 가질 수 있다”며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심해 생물의 핵심 서식지를 발견한 것은 동지중해뿐만 아니라 다른 해양에도 해양 생태계의
이어 “심해는 지구의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능력이 있다”면서 “이 지역에 숨겨진 지질 및 환경 기록을 연구하면 심해에 미치는 변화의 영향에 관한 상세한 기록을 얻을 수 있는데 이는 국지적 또는 세계적인 기후변화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