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제너럴모터스(GM)가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 상'을 공동 수상한다고 코리아소사이어티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0월19일 미국 뉴욕 맨해튼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되는 연례 만찬 행사와 함께 열린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에는 온라인으로 행사가 열렸고, 올해는 오프라인으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구광모 LG 회장과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가 각각 회사를 대표해 수상할 예정이다. 구 회장은 직접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밴 플리트 상은 미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한 뒤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한 상이다. 매년 한미관계에 공헌한 인물 또는 단체에 주어진다.
톰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은 "GM과 LG가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를 세워 전기차 배터리를 대량 생산하는 것은 한미 관계의 혁신적 성격을 잘 보여준다"며 "올해 만찬에서 미래지향적 동맹을 축하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역대 수상자로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
이번 행사에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이 일반연설을 할 예정이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뉴욕시 방역 규정에 따라 모든 참석자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제시를 요청할 방침이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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