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앤드루 쿠오모 사퇴로 공석이 된 뉴욕 주지사 자리에 여성 주지사가 후임으로 온다. 뉴욕주 역사상 최초의 여성 주지사다.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캐시 호컬(63) 뉴욕 부주지사가 후임으로 2주 안에 취임한다고 보도했다.
호컬은 전 주지사 쿠오모의 남은 임기인 2022년 1월까지 뉴욕주를 이끈다.
호컬의 주지사 취임으로 공석이 된 부주지사는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안드레아 스튜어트 커즌스가 맡는다. 흑연 여성 최초로 뉴욕주 부주지사가 된 것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호컬은 성추행 의혹이 최초로 제기된 지난 2월 이후부터 쿠오모와 교류를 자제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4일 트위터에 "검찰이 발표한 쿠오모의 성추행 조사 내용은 불법"이라며 "성희롱은 어떤 직장에서도 용납될 수 없으며 용기를 내준 여성들을 존경한다"고 적었다.
호컬은 쿠오모가 주지사직을 내려놓은 이날 성명에서 "뉴욕 시민들의 이익을 위한 올바른 일"이라고 했다. 또 "나는 뉴욕주를 이끌 57대 주지사가 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 |
↑ [사진출처 = 호컬 트위터] |
2011~2013년까지는 민주당 하원의원을 지냈으며 2014년 쿠오모와 러닝메이트를 이뤄 부주지사가 됐다.
한편 쿠오모 주지사는 10일(현지 시각) TV생중계 연설을 통해 "나는 뉴욕을 사랑하고, 뉴욕
이날 발표는 쿠오모가 전·현직 보좌관 11명을 성추행 또는 희롱했다는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의 보고서 발표 후 일주일 만에 이뤄졌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