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준 공개시장위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FRB가 유동성 회수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는 외신보도가 나왔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가 금융권에 채권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하려 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FRB가 통화정책 거래상대인 대형 금융회사들과 이런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는 겁니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지난 7월 신문 기고에서 "역 환매조건부 채권이 금리를 올리지 않고 유동성을 흡수하는 방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월가에서는 리먼 파산 이후에 1조 달러 이상을 공급한 연준이 이런 방식으로 4천억에서 최대 6천억 달러를 흡수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연준의 이런 움직임은 미국 실물경기와 금융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자신감을 배경으로 합니다.
미국은 이날 회사채 보증 비용이 지난해 5월 이후 16개월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재무부가 발행한 430억 달러 국채 입찰도 인
가이트너 재무장관도 "미국 경제가 회복 단계에 막 들어섰다"며 "소비 수요와 안정적인 금융 시스템으로 스스로 지탱할 수 있는 회복세까지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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