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델타변이로 재확산되는 가운데 사무실 복귀 일정을 늦추는 미국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5일 미 CNN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대형은행 중 하나인 US뱅크는 9월 7일로 예정했던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회사의 앤드류 세세르 CEO는 직원들에게 "델타 변이 확산과 이에 따른 감염 증가로 사무실 복귀 결정을 조정했다"면서 "사무실 복귀를 4분기로 미루는 게 올바른 행동이라고 믿는다"고 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사무실 복귀 시점을 9월 1일에서 10월 18일로 연기한다는 내용의 사내 지침을 발표하며 사무실이 완전히 다시 문을 열 때까지 모든 근로자는 예방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애플도 델타 변이 확산을 고려해 이달 초 사무실 재개 시점을 9월에서 10월로 변경했습니다.
물론 모든
예를 들어 JP모건체이스나 골드만삭스 등은 사무실 복귀 계획을 조정하지 않고 각각 지난 6월부터, 7월부터 직원들의 사무실 출근 재개를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CNN은 이러한 기업들도 델타변이 때문에 직원들이 불안해한다면 방침을 재고해야 할 상황에 몰릴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