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대한민국배구협회] |
이날 도쿄올림픽이 마지막 올림픽 출전이라고 선언한 김연경은 젖먹던 힘까지 발휘했는지 경기장 한 편에 왠지 짠한 모습으로 앉아 홀로 물을 마시고 있었다.
이런 모습을 촬영 스태프들이 포착했고, 대한민국배구협회가 해당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했다.
6초 분량의 영상에서 김연경은 자신을 촬영하는 스태프들을 보고 구수한 사투리로 8강전을 마친 소감을 이같이 털어놨다. 경기가 끝나서인지 고개를 가로저으며 반달 눈웃음을 지어 보이는 여유도 보여줬다.
배구협회는 이런 김연경의 모습을 '#갓연경 #사투리장인 그녀는 그저 빛'이라고 해시태그를 달아 SNS에 올렸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우리도 피가말리는 ㅠㅠ 최고의 팀워크", "아따 우리도 피말려요잉 대한민국 파이팅" 등의 응원의 댓글을 달았다.
이날도 기적
대표팀이 점수를 낼 때마다 힘차게 기합도 넣으며 동료들을 독려하는 한편, 판정이 석연치 않을 땐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하며 선수단의 투쟁심도 부추겼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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