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븐 손더스 / 사진 = CNN |
2020 도쿄올림픽 미국 여자 포환던지기 은메달리스트 레이븐 손더스가 은메달을 딴 다음 날 모친상을 당했습니다.
미국 신문 USA투데이는 4일 "손더스의 어머니 클래리사가 현지 시간 3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손더스는 1일 열린 육상 여자 포환던지기에서 은메달을 건 뒤 시상대에서 양팔로 'X자'를 만들어 화제가 된 선수입니다. 그는 이 행동이 억압받는 사람들을 위한 행동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손더스의 어머니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손더스의 올림픽 경기 중계를 시청했고, 다음 날 갑자기 숨졌습니다.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해졌습니다.
손더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가족과 나의 정신 건강을 위해 잠시 소셜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겠다", "우리 어머니는 위대한 여성이었고, 앞으로 영원히 나와 함께할 것이다", "나의 수호천사였던 어머니를 영원히 사랑하겠다"는 글을 올리며 어머니를 추모했습니다.
국제올림픽
손더스의 행위와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는 규정 위반과 관련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증오 표출이 아닌 이상 표현의 자유를 행사한 선수를 처벌하지 않겠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