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바젤에 위치한 국제결제은행(BIS)본부. [로이터 = 연합뉴스] |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BIS총재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빅테크 기업의 금융서비스 진출이 시장지배력과 데이터통제 등 새로운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기업들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과 금융당국이 신속히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알리바바 등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통제하고 활용하게 될 경우 기존의 금융시스템을 위협할 정도의 파급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보고서는 알리페이(알리바바)와 위챗페이(텐센트)가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의 94
BIS 측은 "거대 플랫폼의 등장이 통화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중앙은행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러한 상황을 이해하고 감독하기 위해 재빠른 투자에 나서야 필요할 때 바로 행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고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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