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가 이끄는 미국 핀테크 기업인 모바일 결제업체 스퀘어가 비트코인 투자로 2분기 4500만달러(약 518억원)의 장부상 손실을 기록했다고 CNBC 방송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4월 개당 6만3000달러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시세가 6월 한때 3만달러를 밑도는 등 반토막난 결과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3만9344달러다.
앞서 스퀘어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 각각 5000만달러, 1억70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도 2분기 실적 공개를 통해 비트코인 투자에 따른 장부상 손실이 2300만달러라고 밝힌 바 있다.
비트코인 시세 하락으로 장부상 큰 손실을 입었지만 스퀘어는 "2분기 비트코인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스퀘어의 2분기 실적은 이 회사가 호주 핀테크 회사 애프터페이를 29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함께 공개됐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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