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9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1만명 넘어서
일본에서 폭발적으로 확산하는 코로나19을 억제하기 위한 긴급사태가 도쿄 외의 지역으로 다시 확대됐습니다.
긴급사태는 전염병 확산을 억제하는 수단으로, 특별법에 따라 총리가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방역 대책입니다.
오늘(30일) 현지 언론은 일본 정부가 이날 오후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에서 해당 사안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최근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도쿄도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한 결과입니다.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699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가 1만명을 넘었습니다.
올림픽 주최 도시인 도쿄도에서는 이날도 3300명의 확진자가 새로 확인돼 사흘 연속 30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이미 긴급사태가 발령돼 있던 도쿄도와 오키나와현은 당초 오는 8월22일에서 31일까지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최근의 감염 확산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주장합니다. 또한 무관중으로 개최하는 이번 올림픽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올림픽으로 들뜬 사회
한편 스가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7시부터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사태 추가 발령 이유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