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지난 2월 출시한 '방탄소년단(BTS) 메뉴' 인기에 힘입어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맥도날드는 28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 동일매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5%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기저효과가 반영되지 않는 팬데믹 이전 시점인 2019년 2분기 대비로도 6.9% 증가한 이른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맥도날드의 2분기 순매출은 58억9000만달러(약 6조8000억원)에 달했다. 순이익(22억2000만달러·2조6000억원)은 전년 같은 기간(4억8380만달러)보다 5배 가까이 증가했다.
미국 CNBC 방송 등은 맥도날드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배경에 지난 2월 50여개국에서 출시한 'BTS 세트메뉴' 효과가
이에 대해 맥도날드 측은 "BTS 세트 출시에로 매장 방문이 늘고 치킨 맥너겟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이재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