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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도쿄올림픽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9연패라는 위업들 달성했다.
처음 단체전이 생긴 이래 단 한번도 금메달을 내준적이 없다는 의미다. 다시 말해 전 세계에서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은 한국이 유일하다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한국을 '매혹적이지만 무자비한 양궁의 나라'라고 표현하며 한국 여자 양궁의 9연패 기록을 전했다. WP는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에 대해 '한국'이란 글자를 9번이나 외쳤다.
이는 9연패를 의미하는 것이다. WP는 또 서울, 바르셀로나, 애틀랜타, 시드니, 아네테, 베이징, 런던, 리우, 도쿄 등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금메달을 쓸어간 올림픽 대회를 열거했다.
WP는 이어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은)경기하는 동안 웃는 얼굴로 상대방을 무자비하게 제압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은 다른 어떤 팀보다 자주 미소를 보인다"며 "마치 이들은 커피를 마시러 만난 듯한 여유로움까지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이번 도쿄 대회 단체전에서 총 9세트 중 단 한번도 지지 않았고 딱 한 세트만 비겼다고 WP는 평가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서로 주먹으로 인사하며 다른 선수가 활을 쏠 때 뒷마당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처럼 보였다고도 했다.
그러나 활을 잡으면 인정사정 없이 과녘에 화살을 날리는 스포츠에서 왕조 중 왕조라고 극찬했다.
한편 한국 여자 양궁은 개인전에서도 2008년 베이징을 제외하고 1984년부터 2016년까지 총 9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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