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두 지역 경찰관끼리 총격전이 발생해 최소 7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인도 북동부 아삼주(州)와 미조람주 접경 지역에서 양쪽 지역 경찰 간 충돌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경찰 6명을 포함 최소 7명이 사망하고 70명 이상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아삼주 히만타 비스와 사르마 주지사는 이날 트위터에서 6명의 아삼주 경찰이 "우리 주의 합법적 경계를 지키다가 목숨을 희생했다"라는 글을 올렸다. 민간인 희생자도 아삼주 거주자로 알려졌다.
상대편인 미조람주 조람탄가 주지사는 "아삼주의 경찰 200명이 강제적으로 경계를 넘어온 뒤 총기가 발사됐다"며 "아삼주 경찰이 차량 등을 훼손하고 관광객 커플을 비롯한 비무장 민간인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조람주 내 사망자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삼주와 미조람주 간 갈등은 지난 6월 아삼 경찰이 미조람의 접경지역 초소를 탈취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고조되기 시작했다.
미조람은 원래 1972년 분리 전까지 아삼주의 일부였다가 1986년 정식 주가 됐다.
AFP통신은 "양측 접경 지역은 자원이 풍부해 여러 부족과 민병대가
또 아미트 샤 내무장관이 이번 충돌로 인한 긴장 완환를 위해 중재에 나섰다고 전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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