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후에도 자주 검사해 중증 방지"
최근 코로나19 집단 감염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는 더 많이 백신을 맞고 더 자주 코로나19 검사를 해 '코로나19와 공존'이라는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오늘(27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정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공동의장인 로런스 웡 재무장관은 9월까지 백신 접종률 80%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9월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리가 잘된 국가들과 협력해 격리 없는 해외여행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인구의 3분의 2가 2차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할 것으로 보이는 8월 초에는 거리두기 조치의 완화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웡 장관은 "거리두기 완화 조치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에게만 구분해서 적용될 것"이라며 "식당에서 외식하고 싶거나 체육관에서 운동하고 싶다는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중순 싱가포르 정부는 코로나19가 소멸하지 않는다는 전제로 독감처럼 관리하며 공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와 관련해 정부는 점진적으로 모든 가정에 신속 항원 검사 키트를 배포하고 음주측정기처럼 숨을 내쉬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측정하는 장치를 육상·해상 검문소 외에 의회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