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북 오른 '23만 원' 감자튀김…최소 두 달 전 예약해야

고급 식재료 사용해 인기만점
35만 원 햄버거·100만 원 아이스크림 이어 30만 원 감자튀김
영업 재개 알리기 위한 아이디어 상품

↑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감자튀김을 만든 식당 세렌디피티3 / 사진=기네스월드레코드 홈페이지

미국 뉴욕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 접시에 23만 원 상당의 감자튀김이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26일 로이터통신·메트로 등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에 위치한 식당 ‘세런디피티3’가 개발한 프렌치프라이한 접시의 가격이 200달러(약 23만원)에 이릅니다. 이 요리는 지난 13일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감자튀김으로 기네스북에 공식 등재됐습니다.

이 감자튀김은 값비싼 재료를 아끼지 않았다는 평과 함께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감자튀김을 맛보려면 최소 최소 8주에서 10주의 대기가 필요할 정도입니다.

↑ 기네스북에 등재된 감자튀김 / 사진=뉴욕포스트

식당 측에 따르면 이 감자튀김은 감자가 갈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먼저 식초와 샴페인에 담가뒀다가 거위 지방에 두 번 튀기고, 이후 식용 금가루와 트러플(truffle·송로버섯) 소금, 트러플 오일을 뿌린 뒤 트러플을 얇게 썰어 치즈 소스와 함께 크리스털 그릇에 담아 서비스됩니다. 소스에도 트러플이 들어가 있습니다.

한편 식당 세런디피티3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에 여느 식당들처럼 영업을 중단한 뒤 이번 달 초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식당 측은 고객에게 영업 재개를 알리기 위한 아이디어 중 하나로 이러한 고급 감자튀김을 생각해냈습니다.

↑ 셰프 조 칼데론 / 사진=뉴욕포스트

브랜드 총괄 책임자이자 셰프 조 칼데론은 “고객들은 축하도 하고 가끔 삶의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곳에 온다”며 “지난 일 년 반은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었는데 이제는 좀 즐겨야 할 때”라고 전했습니다.

식당은 감자튀김 외에도 가장 값비싼 요리를 잇달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햄버거(295 달러·약 34만원)와 아이스크림(1000달러·약 115만원)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