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차 앞유리를 뚫고 들어온 쇠기둥…얼굴 바로 옆 스쳐

"쇠기둥이 미사일처럼 내 쪽으로 날아왔다"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심리적 휴유증 겪어

미국 도로에서 쇠기둥이 갑자기 날아와 운행 중이던 차량에 꽂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26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맨디 포프 씨는 지난 22일 오전 SUV를 몰고 애리조나주 메사시 51번 고속도로에 진입하던 중 1.2ｍ 길이의 쇠기둥이 앞 유리 중앙 부분을 뚫고 들어와 뒷좌석에 박히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는 차량 전방에 있던 픽업트럭의 트레일러가 도로와 충돌하면서 실려있던 쇠기둥이 땅으로 떨어지며 발생했습니다.

포프 씨는 "도로에 떨어진 쇠기둥이 튀어 오르면서 마치 미사일처럼 내 쪽으로 날아왔다"며 "앞 유리를 뚫고 들어온 쇠기둥은 얼굴 바로 옆을 지나쳤다"고 당시를 설명했습니다.


애리조나 공공안전부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그의 차 앞 유리에는 큰 구멍이 나 있고, 차량 뒷좌석에는 쇠기둥이 박혀있습니다. 다행히 이번 사고로 포프 씨가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심리적으로 큰 후유증을 겪고 있습니다.

그는 "끔찍한 경험 탓에 제대로 잠을 잘 수 없고, 차를 타거나 차 안에 있는 것도 무섭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비슷한 사고가 나지 않도록 차량이나 트럭에 싣는 모든 물품을 단단히 고정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