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서 격려해준 덕분에 완주할 수 있었다"
↑ 니시야 모미지 선수 / 사진=olympics.com 캡처 |
일본의 니시야 모미지가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스케이트보드 스트리트 부문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오늘(26일) 일본 올림픽위원회는 니시야 모미지가 여자 스케이트보드 스트리트 종목에서 13세 330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올림픽위원회에 따르면, 기존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여자 평영 200m에서 14세 0개월에 우승을 차지한 이와사키 교코였습니다.
↑ 니시야 모미지 선수 / 사진=olympics.com 캡처 |
니시야는 결선에서 15.26점을 기록해, 브라질의 라이사 릴과 일본의 후나 나카야마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예선을 2위로 통과한 니시야는 결승전 한때 꼴찌에 머물렀지만, 중압감을 이겨내고 역전승을 해냈습니다.
경기를 마친 뒤 니시야는 "중간까지는 우승할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주위에서 격려해준 덕분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스케이트보드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됐습니다. 그중 스트리트 종목은 계단,
선수들은 이 코스에서 수행하는 트릭들의 개수와 실행,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점수를 받게 됩니다.
한편, 현재 개인 종목 하계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는 당시 13세 267일로,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마조리 게스트링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