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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 선수가 남자 단식 1회전 경기 도중 찌는 듯한 더위에서 땀을 식히고 있다. [신화 = 연합뉴스] |
CNN은 24일 일본의 한여름 날씨에 일부 선수들이 컨디션 악화로 괴로워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남자 테니스 세계 1,2위 선수인 노박 조코비치와 다닐 메드베데프는 남은 올림픽 기간 동안 경기 개최를 저녁 시간대로 미루자는 제안을 내놨다.
이날 오전 11시 도쿄 아리아케 테니스 파크에서는 테니스 남자 단식 1회전이 열렸다. CNN은 일기예보팀이 확인한 결과 "토요일 도쿄 기준 최고기온이 35도 가까이 치솟았고 습도가 80% 이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일본의 여름날씨는 높은 습도로 악명이 높다.
조코비치는 경기에서 우고 델리엔을 2-0으로 꺾은 뒤 "어째서 경기를 오후 3시나 그 이후로 옮기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표했다. 그러면서 "(야간 경기가 가능한) 조명이 모든 코트에 준비돼있고 그들이 선수들의 삶을 훨씬 쉽게 만들어 줄 수 있다"며 "도대체 왜 시간을 조정하지 않는지 정말로 이해 불가능하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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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도쿄에서 열린 여자 싱글스컬에 참가한 한 선수가 더위를 식히기 위해 자신의 머리 위에 물을 붓는 모습. [로이터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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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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