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가 LG화학과 금호석유화학 제품인 '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고무'에 대한 반덤핑 신규 조사에 착수했다.
한국산 원료인 부타디엔 고무가 적정 시장가보다 과도하게 낮은 가격에 미국으로 수출되었는지를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이 제품은 오일과 열에 대한 저항력을 갖고 있어서 호스, 오일·가스 구성품, 시공단열재, 접착제, 매트 등에 활용된다.
23일 무역협회 워싱턴지부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2020년 4월~2021년 3월 기간에 한국, 프랑스, 멕시코 등 3국에서 미국으로 유입된 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고무로 인한 미국 내 산업피해 조사를 지난 20일 개시했다. 앞서 미국 켄터키주에 위치한 제온 케미칼이 한국·프랑스·멕시코 제품에 대한 반덤핑 신규조사를 요청했고, 상무부에서 사전 분석결과 어느 정도 타당하다고 보고 실제 조사에 들어갔다. 이 제품이 2019년 기준 미국으로 들어온 규모는 1360만kg(판매금액 2700만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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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 강계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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