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제 규격 미달로 서브 넣을 때 부딪쳐"
'골판지 침대', '황금 소변기', '낮은 욕실 천장 높이'… 도쿄올림픽을 둘러싸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올림픽 탁구 코트가 국제 규격에 미달 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류궈랑 중국탁구협회 회장은 지난 20일 중국중앙TV인 CCTV와의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 탁구 코트가 평소보다 좁다"며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경기장에 선수들도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류 회장은 이어 "세계 대회에서는 7m x 14m 규격이 지켜지고 있지만, 측정 결과 (도쿄올림픽 경기장은) 6m x 11m 밖에 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주행과 안전이 걱정된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올림픽과 같은 세계 선수권 대회 탁구코트 규격은 보통 너비 7m, 길이 14m 인데 이번 도쿄올림픽 코트 규격을 직접 측정해 본 결과 너비가 6m, 길이는 11m밖에 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대한탁구협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탁구 국제 경기 규정에는 '경기 공간(playing space)은 길이 14m, 너비 7m, 높이 5m 이상의 직사각형이 되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탁구 국가대표 선수들도 "훈련 중 서브를 넣을 때 옆 코트와 부딪히기도 했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이번에 '작은 탁구코트'에 문제를 제기한 류 회장은 앞서 "코로나19로 이번 올림픽에서 선수들이 경기 중 공을 입김을 불거나 탁구대를 손으로 닦는 행동이 금지됐다"며 "이번 올림픽 준비는 너무 어려웠다"고 불만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탁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중국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도 탁구 종목 금빛 사냥에 나섰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