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강세지역 오하이오 방문해 백신 접종 독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 12세 미만 아동도 한두 달 이내에 백신 접종 대상에 포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CNN 주최로 오하이오 신시내티에서 열린 타운홀 행사에서 "팬데믹(대유행)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을 향한 것이다. 이것은 기본적이고 단순한 것"이라며 "만약 백신을 맞았다면 입원할 일도 없고, 중환자실(ICU)에 갈 일도 없다. 당신은 죽지 않을 것"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최근 델타 변이 확산으로 12세 이상 청소년까지 백신 접종을 허용하고 있는데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 강세지역인 오하이오주를 직접 찾아 백신 접종 독려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것에 대해 그는 "질문이 제기돼야 하고 답해져야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2세 미만 백신 접종 시기에는 "곧이라고 믿는다"며 "과학자들이 실험을 진행 중이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문가들이 어린아이들의 각 연령대별로 효과가 있는 백신이 다르고, 그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며, 현재 위급 상황에 한정된 해당 연령대 아동에 대한 백신 승인이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들이 나에게 구체적 날짜에 대해 어떤 약속도 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과 대화를 토대로 기대하기로는 학기 시작에 맞춰 8월 말이나 9월초, 10월에는 최종 승인이 내려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아직 백신 승인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12세 미만 학생들은 2학기에 학교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백신 접종 및 미접종 학생들 간에 상호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그는 현재 의회에 계류중인 대규모 인프라 법안과 관
그는 "경박하게 구는 것이 아니다. 인프라 법안 처리가 필요하다고 서명한 20명의 공화당 의원들이 있다"며 인프라 법안 처리 필요성을 거듭 압박했다.
한편 오하이오는 지난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를 거둔 지역으로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