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낮 체감온도가 41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이어진 19일 오후 시민들이 도쿄 시부야역 인근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도쿄 = 한주형 기자] |
오야마다씨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며 "여러분들에게 질타를 받고 진지하게 고민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19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야마다씨는 1990년대 발간된 잡지에서 어린 시절 동급생을 포함해 여럿을 왕따시킨 사실을 자랑했는데, 이 잡지 내용을 누군가 다시 SNS에 올리면서 논란이 됐다.
오야마다는 당시 잡지 인터뷰에서 "장애인 친구에게 배설물을 먹이는 등 가혹행위를 저질렀다"고 고백했다.
해당 내용은 오야마다가 도쿄올림픽 개회식 음악감독으로 선정되면서 해당 인터뷰 내용이 재조명됐다. 이에 장애를 가진 동급생에게 가혹 행위를 한 그에게 올림픽 음악감독직을 맡기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대회 조직위도 성명을 내고 "오야마다의 행동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사임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가토 가쓰
한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현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20일 현재 3명이다. 시작 전부터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는 염려갸 나오는 이유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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