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하원 도우미임에도 운전면허증 없어
↑ 차에 방치돼 숨진 아이(왼쪽)와 그의 엄마 / 사진=더선, 뉴욕포스트 |
미국 플로리다에서 어린아이를 고온의 차 안에 방치해 숨지게 한 40대 여성이 살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8일 뉴욕포스트, NBC6 등의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에서 등하원 도우미로 일하던 43세 후아나 페레즈 도밍고는 16일 오전 7시쯤 2살된 여아를 차에 싣고난 후 차량 안에 아이를 둔 채 자리를 비웠습니다.
7시간 만인 오후 2시에 다시 차량으로 돌온 페레즈 도밍고는 아이가 의식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챘지만, 구조대가 아닌 아이 어머니에게 먼저 연락했습니다. 이 여성이 다시 아이의 집으로 돌아갔을 때, 아이는 이미 숨진 후였습니다.
↑ 아이를 차에 방치한 등하원 도우미 / 사진=뉴욕포스트 |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어린이집 문이 열리기 전, 아이를 차량에 둔 채 잠시 집에 들렀다가 아이와 관련된 일을 새까맣게 잊어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여성은 등하원 도우
이 여성은 사건 발생 다음날 경찰에 체포됐고, 가중 아동 살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경찰은 아이의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부검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현지 기온은 약 33℃였으며, 차량 내부의 기온은 정오를 전후로 더욱 치솟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