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를 노린 증오 범죄 가능성
↑ 사진 = 데일리 뉴스 캡처 |
뉴욕 맨해튼 남부(로어맨해튼)에서 지하철역 계단을 올라가던 아시아계 모자가 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8일(현지시간) 데일리 뉴스 등 미국 외신은 아시아계 58세 여성과 20대 아들이 강도 피해를 보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오전 10시 45분경에 한 남성은 어머니와 함께 지하철역 계단을 오르고 있던 아들의 가방을 잡고 끌어내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들은 어머니를 붙잡았는데 어머니는 중심을 잃고 함께 계단에서 굴러떨어졌습니다.
경찰에 의하면 아들은 큰 부상은 면했지만, 어머니는 머리에 심각한 상처를 입어 뇌수술을 받아야 했다고 데일리 뉴스는 전했습니다.
아시아계 모자(母子)를 공격한 남성은 현장에서 달아났는데 이후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카키색 반팔 티셔츠에 하얀색 두건을 두른 흑인 남성의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아들의 가방을 훔치기 위해 강도 행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뉴욕 경찰 증오 범죄 전담반은 해당 사건이 아시아계를 노린 증오 범죄일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중입니다.
↑ 사진 = 데일리 메일 캡처 |
[김연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yjgs17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