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TS, 월드컵대교서 `버터` 무대…`팰런쇼`로 방송 [사진 = 연합뉴스] |
논란이 된 방송은 지난 9일(현지시간) 라메가 채널의 '엘 마냐네로'라는 프로그램이었다. 당시 진행자인 알레한드로 비야로보스는 신청곡으로 들어온 BTS의 노래 '퍼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를 들려주면서 BTS를 '중국인'이라고 말했다. 이 진행자는 이어 "그들이 돈을 엄청 쏟아부었다는 느낌이 든다"며 "돈으로 차트 상위에 오르고 돈으로 그래미 시상식에 갔다"고 지적했다. 또 "돈을 써서 중요한 행사들에 나간 후 아무 상도 타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BTS 노래를 신청한 것은 한국대사관일 것이라고도 했다.
이 방송을 들은 분노한 콜롬비아BTS 팬들은 성명을 내고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프로그램은 사과를 냈지만 오히려 팬들의 화를 키웠다.
↑ [사진출처 = 트위터] |
방송은 이후 애국가를 틀었고 이후 번역기에 돌린 듯 한 기계음의 한국어로 중남미 음식 엠파나다, 타말과 관련해 의미 없는 문장을 읽었다. 사과 메세지와는 상관이 없는 '아무말' 대잔치였다.
팬들이 올린 영
콜롬비아 언론은 18일 이 논란을 소개하면서 "BTS의 성공은 각 멤버들과 회사의 노력, 사랑 덕분"이라며 프로그램 진행자가 돈으로 성공했다는 문제의 발언을 지적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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