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선수촌에서 생활하던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 올림픽'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단 본진은 오늘(19일) 도쿄 땅을 밟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3일 문을 연 도쿄올림픽 선수촌.
이곳에서 생활하던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남아공 축구대표팀의 영상분석관에 이어 선수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들은 모두 선수촌에 들어갈 때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유승민 IOC 선수위원도 공항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됐는데, IOC 위원 중 첫 사례입니다.
유 위원은 출국 전 두 차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백신 접종도 마쳤다면서 이유를 불문하고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들어 감염이 확인된 대회 관계자는 모두 55명입니다.
하지만 조직위 측은 여전히 문제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나카무라 히데마사 / 도쿄올림픽 대회개최총괄
-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추가적인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격리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직위는 스가 총리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흐 IOC 위원장 환영행사를 열었습니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올림픽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우리 선수단 본진에 해당하는 약 70명은 오늘 결전지인 도쿄에 입성합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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