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효광 웨이보 계정에 잇단 비난글
↑ 추자현 우효광(위샤오광) 부부 / 사진=MK스포츠 |
불륜 의혹이 제기된 배우 추자현의 남편 중국 배우 우효광(위샤오광, 于曉光·39)이 "지인들과의 해프닝"이라고 해명한 가운데, 중국 누리꾼들이 "개도 안 믿는다"며 거센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앞서 중국 매체들은 "우효광이 늦은 밤 술집에서 나와 미녀와 함께 차를 타고 떠났다"며 늦은 밤 술자리를 가진 후 돌아가는 차 안에서 한 여성을 무릎 위에 앉힌 우효광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우효광과 여성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로 포옹과 함께 스킨십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우효광이 불륜을 저지르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자 우효광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영상에 등장하는 분들은 가족끼리도 왕래하는 감독님과 친한 동네 지인분들"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아무리 친한 지인이어도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며 "많은 분께서 우효광, 추자현 부부를 아껴주시는 만큼, 해프닝이 확산된 것에 대해 당사자들 역시 앞으로의 행동에 더욱 신중을 기할 것을 약속드리겠다"라고 전했습니다.
↑ 불륜설이 제기된 우효광에 분노하는 중국 누리꾼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그러나 소속사 측의 해명에도 중국 누리꾼들은 "그런 해명을 누가 믿느냐"며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우효광의 웨이보 계정에는 "어떻게 이웃을 무릎에 앉히냐", "동네 벤치도 아니고 이웃을 왜 앉힌 거냐", "허벅지가 공중변기도 아니고", "유부남이 이성 친구를 무릎에 앉게 하는 건 정상이 아니다" 등의 비난하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이와 함께 추자현을 위로하는 여론도 형성됐습니다. 자신을 결혼 2년 차라 밝힌 한 중국 누리꾼은 "'동상이몽'에 나온 추자현·우효광 부부를 보고 결혼 생활을 꿈꿨는데 이런 해프닝이 벌어지다니 너무 화가 난다"며 "'동상이몽' 속 우효광의 모습들은 다 거짓이었나. 자현언니 힘내라"라고 응원했습니다.
↑ 추자현이 주연으로 활약한 중국판 아내의 유혹 '회가적유혹(回家的誘惑)' / 사진=회가적유혹 홈페이지 캡처 |
중국 누리꾼들이 우효광의 불륜설에 더욱 공분하는 이유는 두 사람의 인지도 차이 때문으로 보입니다.
추자현이 중국에서 2000년대 초반부터 20편가량의 드라마를 찍으며 주연 배우로 인기를 얻었기에 우효광은 추자현의 후광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추자현과 우효광은 2012년 중국 드라마 '마랄여우적행복시광'에 함께
특히 우효광은 SBS '동상이몽'에 출연해 "결혼 조아(좋아)", "너 죽고 나 죽고 사랑해" 등의 발언으로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면서 '우블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