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연합뉴스] |
16일(현지시간) 독일 경찰과 주정부 집계에 따르면 독일 폭우에 따른 사망자는 최소 103명으로 늘었다. 라인란트팔츠주에서 60명,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 43명이 희생됐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벨기에에서도 최소 15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장애인 시설 거주자 9명과 구조작업에 나섰던 소방관 2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인란트팔츠주 바트노이에나르아르바일러 마을에서 1300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다만, 당국자들은 이 같은 높은 수치는 통신 두절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독일대사관은 피해지역에 직원을 파견해 교민 피해를 확인중이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BBC보도에 따르면 독일 수해지역에 약 1만5000명의 경찰, 군인 및 응급 구조대원이 현장에 출동해 수색 및 구조를 돕고 있다. 헬리콥터는 옥상에서 좌초된 주민들을 구하고 탱크는 쓰러진 나무와 잔해를 도로에서 치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메르켈 총리는 "앞으로 이 비극의 전체 모습을 보게 될 것 같다. 이 어렵고 끔찍한 시간에 당신들을 혼자 두지 않을 것"이라면서 구조 노력과 재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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