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협박에 시달려…경찰 보호 받기도
암스테르담 도심에서 네덜란드의 범죄 전문 기자가 대낮에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현지시각 15일 BBC 등 외신은 범죄 전문 기자인 페터르 R. 더프리스가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더프리스는 지난 6일 암스테르담 시내에서 총탄을 맞아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는 최근 범죄조직에 연루된 살인 사건의 핵심 증인에게 조언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격 사건 발생 후, 사건의 용의자인 21세 네덜란드인과 35세 폴란드인 남성 등 2명은 모두 검거됐습니다.
그가 숨진 자리에는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시민들이 남긴 꽃들과 선물, 편지가 가득 놓였습니다
이에 더프리스의 가족은 "평화롭게 그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를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더프리스는 정의를 위해 용감하게 싸우는 투사로 알려진 언론인이었습니다.
지하 범죄조직 세계를 폭로하는 보도와 범죄를 다루는 TV쇼를 진행해왔습니다.
때문에 오랫동안 협박에 시달렸고 경찰 보호를 받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