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덜란드의 18세 예비 대학생 올리버 다먼. [사진 출처 = 블루오리진] |
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오는 20일 텍사스주 서부 사막지대에 있는 발사장에서 3명의 승객과 함께 '뉴 셰퍼드'를 타고 우주 비행에 나설 예정이다. 18.3m 크기의 뉴 셰퍼드호는 자율 조종 시스템으로 운행한다.
뉴 셰퍼드에는 82세 할머니 윌리 펑크와 베이조스의 동생 마크 베이조스가 탑승한다. 펑크는 1960년대 초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시험을 통과했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실제 비행을 하지는 못했다.
당초 마지막 탑승객은 경매에서 티켓을 2800만달러(약 320억원)에 낙찰받은 익명의 자산가였다. 그러나 일정상의 이유로 자리를 포기하면서 네덜란드 청년 올리버 다먼의 부친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다먼의 아버지는 서머셋 캐피털 파트너스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조스 다먼이다. 서머셋 캐피털 파트너스는 네덜란드 자산운용사로 물류창고와 데이터센터 등 부동산 자산 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베이조스가 이끄는 블루 오리진은 조스 다먼이
블루 오리진은 "올리버는 4살때부터 우주와 달, 로켓에 매료돼 우주 여행을 꿈꿔왔다"고 소개했다.
다먼은 오는 9월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에 입학해 물리학과 혁신경영을 배울 예정이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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