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매체 '더리오타임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브라질 북부 페르남부쿠주의 한 해변에서 상어가 사람을 공격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더리오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51세인 마르셀로 로차 산토스는 해변에 화장실이 없자 소변을 보기 위해 바다로 걸어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행 중 한명은 "해변에서 술을 마시며 공을 차고 있는데 그가 소변이 마려워 바다에 뛰어들었다"며 "그런데 갑자기 비명소리를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뒤를 돌아보니 바닷물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함께 간 일행은 피투성이가 된 산토스를 끌어내 병
갑자기 나타난 상어의 공격에 산토스는 오른손이 잘리고 허벅지에도 치명상을 입었다.
산토스를 물어 사망에 이르게 한 상어의 종류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백상아리와 함께 인간을 공격하는 황소상어나 뱀상어로 추정하고 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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