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부터 82세까지 4명 탑승자, 오는 20일 우주비행
억만장자 제프 베이조스와 함께 우주여행을 갈 마지막 동승자는 네덜란드의 18세 예비 물리학도 청년으로 정해졌습니다.
일간 워싱턴포스트와 CNBC 방송 등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5일)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이 자사의 로켓 '뉴 셰퍼드'를 타고 베이조스와 함께 우주여행에 나설 또 다른 동승자가 대학 진학을 앞둔 올리버 다먼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먼은 부동산·금융 시장 투자회사인 서머셋 캐피털 파트너스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아버지 조스 다먼이 우주여행 티켓 경매에 참여해 따낸 티켓으로 아버지 대신 우주여행에 나서게 됐습니다.
당초 해당 좌석은 2천800만달러(약 319억7천만원)를 써낸 익명의 경매 입찰자에게 낙찰됐으나 이 낙찰자는 다른 스케줄과 겹친다며 다음 번 우주여행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공석이 된 좌석이 경매에서 두 번째 우주여행편의 좌석을 확보한 다먼에게 돌아간 것입니다.
뉴 셰퍼드는 20일 미 텍사스 서부의 블루오리진 발사 기지에서 이 회사의 첫 유인 우주비행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 우주여행에는 다먼 외에도 제프 베이조스와 그의 남동생 마크, 1960년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 시험을 통과했지만 여자란 이유로 우주인으로 선발되지 못한 80대 여성 우주비행사 월
다먼은 블루오리진의 첫 번째 유료 승객이자 우주비행에 나선 가장 젊은 사람으로 기록될 예정입니다.
블루오리진에 따르면 다먼은 평생 우주에 큰 관심을 가져온 열렬한 애호가로, 고교 졸업 뒤 1년간 쉬며 민간 비행사 자격증을 따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