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디자이너 티에리 고갱이 이미지를 설계한 '레일 위 궁전'이라 불리는 럭셔리 콘셉트의 열차를 영국 BBC가 지난 7일(현지시간)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열차의 길이는 400m이며 14칸이 유리로 장식, 열차 안에서 바깥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도록 했다.
열차 지붕 역시 유리로 설계, 별이 수놓은 밤 하늘도 감상할 수 있는 구조다.
유리창은 열차 탑승객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때론 불투명하게 바뀔 수도 있다.
또한, 열차의 측면이 날개 열리듯이 펴지고 지붕을 일부 열어 열차 여행 중 야외 파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열차를 실제 제작하는 데는 비용이 3억5000만달러(약 4030억원) 소요되며 최소 2년의 기간이
이 열차는 시속 16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열차를 디자인한 티에리 고갱은 애플의 공동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80m 초호화 요트 '비너스' 디자인에도 참여했으며, 열차를 디자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BBC는 소개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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