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위 검색업체 소고우(Sogou)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다. 텐센트가 미국 소고우 지분을 인수하면서 소고우는 텐센트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현지 경제매체인 중국증권망은 13일(현지시간)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텐센트의 소고우 지분 인수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소고우는 2013년 텐센트로부터 4억4800만 달러(약 5522억원) 투자를 받은 후 텐센트와 협업해왔다. 지난 2017년에는 텐센트가 SNS 위챗의 기본 검색으로 소고우를 채택했다.
텐센트는 소고우 지분의 39.2%를 보유하고 있던 지난 7월 나머지 주식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규제 당국은 텐센트 발표 후 1년 여 만에 텐센트의 미국 소고우 인수를 승인한 것이다.
중국증권망은 "소고우는 텐센트의 전액 출자 자회사가 되며, 소고우의 미국 예탁증서(America Depository Share)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된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규제 당국이 최근 자국 기술회사 통제를 강화하면서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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