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피해는 없고 구체적 경제 손실은 확인 중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한 폭동으로 인해 LG전자 공장에 이어 삼성전자의 물류창고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14일) 업계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남아공 남동부 항구도시 더반에 위치한 삼성전자의 물류창고도 약탈로 인한 피해를 입은 상태입니다.
앞서 현지시간으로 12일 LG전자 공장은 폭도들의 침입으로 약탈, 전소 피해를 입은 것에 이어 삼성전자 물류창고도 약탈 피해를 입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폭도들은 공장이 침입해 가전제품과 장비, 자재를 약탈한 후 방화를 저질러 공장이 전소됐습니다.
약탈당한 삼성전자의 물류창고에는 삼성전자가 현지에 판매하는 제품들이 보관돼 있었는데 폭도들은 이를 약탈하고 방화를 저질렀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 중입니다.
다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창고 공격으로 인한 삼상전자 측 사상자는 없고, 구체적인 경제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또 더반 외에 다른 곳의 삼성 물류창고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더반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도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폭동은 제이콥 주마 전 남아공 대통령의 구금 조치에 지지자들이 항의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남아공 정부는 치안 유지를 위해 군부대까지 투입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외교부는 더반 외 다른 지역의 한국 업체 피해에 대해 "현재까지 피해 규모 확인이 안 되고 있다"며 "정부는 남아공 폭동 사태를 예의 주시하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적극 강구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