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3층짜리 호텔 건물이 무너져 8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습니다.
붕괴 당시 건물에서는 불법 개조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무너진 건물 잔해 사이로 구조작업이 벌어집니다.
조심스럽게 잔해를 치우고 생존자를 구조합니다.
현지시간 12일 오후 3시 30분,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의 한 호텔이 무너졌습니다.
지어진 지 30년이 넘은 3층짜리 철골 구조물입니다.
지금까지 최소 8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조 당국은 투숙 기록을 토대로 건물 잔해에 적어도 23명이 매몰된 것으로 보고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사고 원인이 인재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구조 당국의 초기 조사 결과 호텔 소유주가 허가 없이 개조공사를 하다가 건물이 무너진 것으로 파악됐다는 겁니다.
인근 주민들은 호텔에서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3월에도 코로나19 격리시설로 쓰인 푸젠성의 7층짜리 호텔 건물이 무너져 70여 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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