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가 만든 가짜 블록체인 응용 프로그램에 속에 암호화폐 지갑에 보관해 둔 27만8000파운드(약 4억4000만원) 상당의 이더리움 등을 털린 한 남성을 영국 더 선이 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50만6000파운드(약 8억원)를 보유하고 있던 브랜든 라슨은 단 3분 만에 그 절반을 잃었다.
이더리움을 거래할 수 있는 블록체인 응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은 것이 화근이었다. 해당 프로그램이 해커가 만들어 놓은 가짜 프로그램이었던 것.
그는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단 3분 만에 암호화폐 지갑에 보유한 총 50만6000파운드 상당의 가상자산 중 절반 이상인 27만8000파운드를 날렸다.
브랜든은 더 선과 인터뷰에서 해커에게 암호화폐 지갑이 털리기 전과 후를 비교한 스크린샷 계정을 보여줬다. 그가 실제로 해커에게 당한 것을 증명하기 위함이다.
브랜든은 암
브랜든은 인터뷰에서 "파괴적인 일을 당했다"면서도 "여전히 암호화폐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암호화폐 투자로 다시 백만장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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