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앨리스 호지킨스.[사진 제공 = 영국 가디언 캡처] |
보도에 따르면 도쿄에서 30km 떨어진 요코하마 지역의 영국계 셰인 영어학교 원어민 강사로 일하던 앨리스 호지킨스(28)는 지난 1일 출근 후 행방불명이 됐다.
학교 관계자들은 앨리스의 실종신고를 했고, 일본 경찰은 앨리스가 살던 요코하마의 아파트를 찾아가 문을 따고 들어갔지만 앨리스가 아버지와 동생에게 쓴 메모만 발견했다. 경찰은 앨리스의 실종 등에 관련된 것인지 메모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앨리스의 아버지 스티븐 호지킨스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해당 메모에는 딸이 우울증을 겪고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전했다.
앨리스는 에든버러 대학에서 심리학 석사를 딴 이후 지난해 3월 도쿄 근방 요코하마로 이주해 원어민 강사로 일해 왔다. 이후 앨리스는 1년 더 원어민 강사로 일하고 내년 3월 박사 학위를 따기 위해 영국으로 돌아갈 계
노팅엄에 거주하는 앨리스의 아버지는 지난 6월 30일 이메일을 통해 딸과 소식을 주고 받았고, 보다 앞서 21일에는 화상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딸에게 특별히 이상한 점은 발견할 수 없었다"며 "평소와 같은 모습이었다"고 가디언에 전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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