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P = 연합뉴스] |
이에 따라 실내 마스크 의무화, 각종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가을부터 미국에서 되살아날 것이라고 CNBC 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런스 고스틴 세계보건기구(WHO) 국가·글로벌 보건법 협력센터장은 CNBC에서 "우리는 매우 위험한 가을로 가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접종률이 가장 낮은 지역부터 대규모 유행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마스크 실내 착용 의무화, 거리두기, 인원 제한 등이 다시 부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지금은 전체적으로 높은 백신 접종률과 여름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델타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지 않겠지만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가을이 되면 전염 속도는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에서 지난 7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5000명대를 유지하는 등 대유행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들 절반 이상이 델타 변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의 백신 자문위원인 소아과 의사 폴 오핏은 CNBC에 "백신을 맞은 미국과 그렇지 않은 미국, 2개의 미국으로 갈라질 것"이라며 "백신을 맞지 않은 미국인들은 대가를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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