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의 영국 자회사 세아윈드가 영국 정부의 해상풍력 지원금을 받게 됐다.
영국 정부는 7일(현지시간) 세아윈드, 스머더스 프로젝트 UK 두 기업이 1억6000만파운드(약 2521억원)의 해상풍력 제조 투자 지원제도(Offshore Wind Manufacturing Investment Support scheme) 보조금 중 일부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세아제강지주는 에이블 마린 에너지 파크(Able Marine Energy Park)에 1억1700만파운드(약 1843억원) 규모의 해상풍력 기초 구조물인 모노파일 제조 공장을 세우는데 필요한 자금의 일부를 지원받을 예정이며, 이를 통해 2030년까지 750개의 직접적인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라고 영국 정부는 설명했다.
세아윈드는 영국 전역의 해상풍력 발전소에 사용되는 필수 부품을 제조해 영국은 물론 전세계에 수출할 예정이다.
영국의 해상풍력 제조 투자 지원제도는 해상풍력 공급망 중 제조 부문을 지원하기 위해 계획됐다. 이 제도를 통해 터빈 블레이드, 해상케이블 등 전략적으로 중요한 해상풍력 부품 제조를 위해 보조금을 지원한다.
크와시 쿠르텡 영국 기업·에너지 장관은 "바람은 영국의 가장 중요한 자연 자산이고, 영국은 해상풍력 에너지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다"며 "우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용량을 갖추고 세계적인 제조 기반을 구축하고 육성하여 영국 기업들이 바람이 많이 부는 섬나라가 가져다 주는 경제적 이점을 충분히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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