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친 운전자 도주…용의자 찾는 중
↑ 사고현장 / 사진=뉴욕포스트 |
15살 미국인 소녀가 달리는 차 안에서 엄마와 말다툼을 벌이고 차에서 뛰어내린 후 뒤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6일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전날 오후 9시쯤 미국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의 고속도로에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소녀가 차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소녀의 엄마는 경찰서에서 "조수석에 앉아 말다툼을 벌이던 딸이 갑자기 차 문을 열고 뛰어내렸다"고 진술했습니다.
토마스 길리브랜드 지역 부보안관은 인터뷰에서 "아이는 멈추지 않은 다른 차량에 치였다"며 "반대편 차선에 뛰어들었다가 벌어진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 사고현장 / 사진=뉴욕포스트 |
소녀를 친 차량 운전자는 멈추지 않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며 용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차를 타고 현장을 지나갔던 한 운전자는 "고속도로에 갑자기 사람이 나타나 방향을 틀고 피해갔다"고
관할 경찰인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 에드 곤잘레스는 “사고 후 달아난 운전자가 소녀를 들이받은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충돌 순간에 단순 물체가 아니고 사람 신체인지는 알았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배심원들은 도주한 운전자를 찾고 조사를 마치는 대로 형사 고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