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 대륙 인근에 위치한 카리브해의 빈국 아이티에서 대통령이 괴한들의 총격에 살해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AP통신 등 외신은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이 괴한의 총을 맞고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클로드 조제프 아이티 임시 총리는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모이즈 대통령 사저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들이 침입해 대통령을 살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부인 마르틴 모이즈 여사도 총에 맞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조제프 임시 총리는 각료회의를 거쳐 아이티 전역에 계엄령을 선언했습니다.
프랑스 식민지였던 아이티는 프랑스어와 크레올어가 공용어이지만, 암살범들은 영어와 스페인어를 쓰며 미국 마약단속국 행세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이티 당국은 미국 정부에 수사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조만간 긴급회의를 소집해 아이티 상황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김주하 AI 앵커가 전해 드렸습니다.